이것만 알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회사를 선택하는 10가지 포인트

본 기사에서는 일본에서 취직 또는 전직을 할 때 선택 기준이 되는 10가지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업무 내용, 급여와 사풍(社風) 등의 기본적인 것부터 복리후생, 야근 시간 등 일본 기업의 특징적인 포인트까지 철저하게 해부합니다. 이력서를 넣기 전에 이번 기사로 확실히 예습하여, 입사 후에도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 되도록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1. 급여

일본 급여

생활의 기본이 되는 급여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입니다.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의 주요 급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숙박업소 직원: 연봉 300만엔 내외
영어 회화 강사(영어 학원 상근): 연봉 350만엔 내외
영어 회화 강사(학교 비상근): 한 타임당 2,500~3,000엔 수준
번역가: 연 수입 300~800만엔 수준
엔지니어: 연봉 400~700만엔 수준
간병직: 연봉 300만엔 내외
건설 인력: 연봉 300만엔 내외
※위의 급여는 경력 또는 업계, 회사 규모 등에 따라 변동이 있습니다.

본가를 떠나 혼자 사는 경우도 많은 일본인의 대졸 초임 평균 월급은 약 20만엔, 상여금을 포함한 연봉이 약 300만엔 안팎입니다. 위와 같은 주요 직종에서는 외국인이라고 해도 일본인 신규 졸업 초임과 동등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비정규직은 시간 단위 급여에 보너스도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근로 계약에 따라서는 생활에 절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구인 정보를 확인할 때는 직종과 함께 고용 형태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월급에서 사회 보험, 소득세 등이 공제된 후, 실제로 입금되는 돈은 80% 정도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면접 시에 문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복리후생

일본 복지

복리후생이란 기업이 급여와 상여금 외에 직원에게 제공하는 제도와 서비스 등을 말합니다. 복리후생에는 법률로 규정된 법정 복리후생과 각 기업의 독자적인 법정 외 복리후생이 있습니다. 법정 복리후생에는 고용보험, 건강 보험, 개호 보험, 산재 보험, 후생 연금 보험 등이 있으며 모든 기업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법정 외 복리후생에는 주택 수당(월세 보조), 교통비, 가족 수당, 스포츠 클럽 우대 및 사원 여행 등, 기업에 따라 다양한 플랜이 있습니다. 주택 수당(월세 보조)은 특히 인기 있는 제도로 임대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보조되는 금액만큼 급여가 증가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미용에 관한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 주는 ‘미용 수당’, 게임 회사의 ‘게임 구입 보조금’ 등, 회사에 따라서는 개성있는 복지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결혼하거나 아이가 태어나면 축하금을 받을 수 있는 회사도 늘고 있습니다. 어떤 복리후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급여액과는 별도로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3. 회사 규모

일본 출근길
StreetVJ / Shutterstock.com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정의는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종업원 1,000명 이상인 회사를 대기업, 99명 이하인 회사를 중소기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고,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회사 규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서 주요 장단점을 소개합니다.

대기업의 장점으로 자주 꼽히는 것이 복리후생입니다. 이와 함께 네임 밸류와 사회적 신용, 회사의 장래성과 안정성, 급여(보너스・승진 포함)를 들 수 있습니다. 규모와 자금력을 통해 제대로 된 제도가 정비되어 있다면 일을 하면서도 안심이 됩니다.
단점으로 자주 꼽는 것은 인간관계가 있고, 이외에 사풍과 기업 문화, 근로 시간, 휴가 제도, 인사 제도(평가, 승진, 연수 등)를 들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직원 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폭넓고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또한, 대기업은 오랜 역사의 독자적인 사풍과 기업 문화가 확립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도 지금까지의 기업 문화와 맞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불만이 쌓이는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 또는 해외 지점으로의 전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해외 지점에서 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일본 지방을 전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장점으로 많은 사람이 꼽는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업무 내용, 노동 시간, 휴가 제도가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사원이 적은 만큼 친숙한 분위기로 의사소통이 쉽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업무 내용에서는 상하 관계가 많은 대기업에 비해, 혼자서도 폭넓은 일을 경험할 기회가 많아, 보람을 느끼기 쉬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영진과의 거리가 가까운 만큼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도 얻기 쉽습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벤처 기업에서는 더 큰 자주성과 실행력이 요구되고, 급여도 성과를 따라가기 때문에 실적이 있다면 대기업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급여(보너스, 승진을 포함)와 회사의 장래성, 안정성을 들 수 있습니다. 급여 제도는 기업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같은 업무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대기업보다 급여가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상여금이나 승진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 규모나 영역이 작은 중소기업에서는 사업의 장래성이나 안정성에 불안을 느끼면서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지만, 기업마다 일하는 방식이나 업무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일반적인 경향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원하는 근무 방식에 맞는 회사를 선택해 봅시다.

4. 외국계와 일본 기업

일본인이 취직이나 전직을 할 때 체크하는 포인트 중 하나가 외국계인가 일본의 기업인가 하는 것입니다. 외국계 회사란 해외 자본으로 일본에 세운 회사로 일본 기업과는 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부분도 다릅니다. 다양한 곳을 면밀히 살펴보며 자신의 희망에 따라 기업을 살펴봅시다.

회사가 사원을 육성한다는 의식이 있는 일본의 기업과 달리, 외국계 기업은 타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높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아, 헤드헌팅과 중도 채용을 통해 유망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입합니다.
외국계의 장점으로는 급여·연봉을 들 수 있습니다. 종래의 일본 기업에서는 연공서열의 풍조가 있어, 업무 실적이나 능력과 관계없이 근속 연수 또는 나이에 따라 급여가 정해지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외국계는 실력을 더욱 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걸맞은 월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기업의 경영 방침이 변경되거나 경기가 나빠지면 고용을 쉽게 중단할 수 있다는 단점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기업의 정규직은 외국계에 비교해서 쉽게 해고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식과 같은 회사 행사나 야근으로 인해 업무 시간 이외의 사적인 시간까지 뺏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중시하는 노동 환경 개혁이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줄어들고 있지만,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이른 아침이나 심야, 성수기의 토, 일요일 등의 업무 시간 이외에도 자주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서비스 잔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급여에 반영되지 않아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중소기업이라면 면접 시에 평균 잔업시간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직무 내용

다음으로는 직무 내용을 확인해 봅시다. 일본 기업에서는 채용 시의 직무 설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입사해서 실제로 일을 시작하면, 그 사람의 능력에 맞는 질과 양의 업무가 현장에서 주어지는 일이 많다는 뜻입니다. 또한, 많은 회사에는 입사 후에 다른 직종으로 옮길 수 있는 제도가 있어서, 폭넓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전문성을 갈고 닦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는 직무 내용이나 성과 목표를 제시하는 직무 기술형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래서 입사 전후의 갭이 크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 플랜을 세우기 쉬운 것이 장점입니다. 단, 입사 후에는 기본적으로 다른 직종으로의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회사 내에서는 다른 직종에 도전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력과 급여의 향상이 어렵습니다.

6. 업무 시간

일본 회사원

업무 시간에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것은 잔업량입니다. 제시된 근로 조건에 대략적인 잔업(야근) 시간은 기재되어 있지만, 부서 또는 시기에 따라 변동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또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잔업 시간은 실제보다 줄여서 표기하는 경우가 많고, 근로 조건에는 없었지만 실제 입사해 보니 현장에서 매일 야근을 하는 사례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야근을 얼마나 하는지 확인하려면 면접에서 직접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야근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바쁜 시기는 언제인지(계절이나 월초 등), 휴일 출근은 있는지, 대체 휴일을 받을 수 있는지 등,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각도의 질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이동 또는 전근 유무

입사 후의 사내 이동이나 전근의 유무 역시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직무 기술형이 아닌 일본 기업의 이른바 ‘종합직’은 이동이나 전근을 수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은 일본 국내와 해외에 많은 지점이 있어, 사원에 따라서는 2~3년마다 전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근 유무에 대해서는 구인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면접에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내 이동에 대해서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제도가 있는지, 신청할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실제 사내 상황을 확인해 둡시다.

8. 회사의 비전, 배움의 기회가 있는가

회사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며 일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함께 지향하는 회사의 비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의 경영을 좌우하는 비전이 명확한지, 그리고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입사 후의 회사에 대한 신뢰감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인재 육성에 힘을 쏟는 기업에서는 사내에서 비즈니스 연수가 자주 열리고, 기술 향상을 위한 학습 및 자격시험 비용을 보조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원을 소중히 하는 회사에서는 사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사의 자세를 판별하는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9. 사풍, 직장 분위기, 인간 관계

일본 회사

일을 하는 데 있어 직무 내용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사풍, 직장의 분위기입니다. 일본 기업에서는 직장 동료와 친목을 다지는 것이 업무 효율성으로도 이어진다는 생각이 뿌리 깊어, 퇴근 후에 회식을 하거나 회사에서 주최하는 신년회, 송년회 등의 연중행사가 개최되기도 합니다. 행사는 구인 정보에도 공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회식에 대해서는 기재가 되어 있지 않으니 궁금하시다면 면접에서 확인해 봅시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좋고 나쁨은 개인에 따른 차이가 커서 일률적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 하나의 지표로서는 이직률을 확인해보면 됩니다. 직장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회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이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구인 사이트에 자주 올라오는 기업은 모집 이유를 잘 살펴봅시다. 모집하는 목적이 업무 확대 등이라면 문제없지만, 특별히 이유가 적혀 있지 않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10. 사무실의 위치

도쿄역
Grappler Studios / Shutterstock.com

매일 통근을 해야 한다면 사무실의 위치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역 근처라면 이동도 쉽고, 비에 젖을 일도 줄어들어 구직자에게도 인기도 높습니다. 또한, 사무실로 통근하는 경우에는 어디에 거주할 것인지를 고려하여 검토하지 않는다면, 채용 결정 후에 집을 찾기 위해 곤욕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도쿄는 출근길 승차율이 120%가 넘어가는 노선까지 있을 정도로 혼잡하기 때문에 집에서 적은 환승으로 도착하는 회사, 혼잡하지 않은 노선에 있는 회사 등이 메리트가 있습니다. 또한, 재해, 감염증 등의 유사시의 재택근무가 가능한지도 확인해두면 안심입니다.

일본 기업의 외국인 고용 현황과 과제

종신 고용 문화의 일본에서는(특히 국내 자본 기업의 경우) 입사 후에 가능한 한 오래 일하는 것을 원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래서 채용 면접에서 기업의 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을지, 다른 일본인 사원과 잘 지낼 수 있을지 등의 협조성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 고용에 있어서 협조성은 업무 내용이나 실적만큼 중요시되니, 면접 시에는 지금까지의 일본 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협조성을 어필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해 둡시다.

일본어 스킬은 일본어 능력 시험 N2, N3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업무에 따라서는 N4 이하로도 가능합니다. 이는 실제의 업무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 기업의 기준에 따라 어느 수준까지 허용될지가 달라집니다. 다소 일본어가 서툴러도 성격이 좋다면 채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일본어 능력에만 매달리기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향상심을 충분히 어필하도록 노력합시다.
최근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일본에도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하거나 적극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하는 등, 선진적인 성향의 일부 기업도 생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수적인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는 기업이 많습니다. 일본 기업에 취직하려고 한다면 그 기업의 문화와 특징에 적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일본 면접

일본 기업에는 독특한 문화와 풍습이 있습니다. 이것을 장점으로 볼지, 단점으로 볼지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포인트를 잘 체크해 보시고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껏 상상하며 만족스러운 취직 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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