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 놀란 점 7가지

후생 노동성 발표에 의하면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약 165만 명(2019년 10월 시점)이었습니다. 낯선 이국의 땅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모국과는 다른 업무 형태나 차이에 놀라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일하면서 놀란 점은?’이라는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일본의 업무 환경과 차이점, 흥미로운 답변을 소개합니다.

1. 근무 중에는 잡담을 하지 않는다? 묵묵히 일하는 일본인

‘일본인은 업무 중에 잡담을 하지 않아요. 중국은 업무 중에 패션에 관한 것이나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로 옆 사람과 이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중국/여성)
‘일본인은 간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거나 하지 않는 거 같아요. 대만에서는 근무 중에 과자를 먹거나 휴식을 겸해서 타피오카 티를 주문해서 티타임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만/여성)
‘근무 중에 핸드폰을 보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한국에서는 근무 중에 핸드폰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남성)

일본에서는 근무 중에 사적인 이야기나 핸드폰을 보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러한 모습은 업무에 불성실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어느 정도 휴식은 필요하므로 다소의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은 괜찮겠지요?

2. 일본인은 워커홀릭? 왜 야근을 할까?

일본 야근

‘일본인은 야근을 많이 하는 이미지가 있어요’ (베트남/여성)
‘중국인은 어쩔 수 없을 때 이외에는 야근을 하지 않아요. 일본인은 항상 야근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중국/여성)
‘일본에는 야근하는 것이 당연한 풍조가 있어요. 미국에서는 정시에 퇴근하는 게 당연합니다’ (미국/남성)

야근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일본에서는 ‘장시간 일하는 사람=근면, 성실, 노력가’라는 이미지가 있어 야근 문화를 낳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이 일하는데 정시에 퇴근하는 게 미안하다’라는 일본인 특유의 주변을 신경 쓰는 문화도 원인의 하나로 꼽힙니다.

3. 일본의 점심시간은 뭔가 다르다?

일본 점심시간

‘왜 일본은 혼자서 점심을 먹는 사람이 많나요? 한국은 모두 같이 먹으러 갑니다’ (한국/여성)
‘일본에서는 식대가 나오지 않아요. 한국은 점심 식대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남성)
‘왜 점심 먹은 후에 낮잠을 자지 않죠? 대만에서는 낮잠 자는 사람이 많아요’ (대만/여성)
‘일본에는 식당이 없는 회사가 많은 것 같아요’ (중국/여성)
‘일본은 휴식 시간이 한 시간 밖에 없어요. 그 시간도 철저히 지키는 거 같아요’ (중국/여성)

일본의 점심시간에 대해서 의아해하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혼자서 밥을 먹는 이유로, 일본인의 내향적인 성격이 원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휴식 시간은 개인적인 시간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점심을 먹고 은행이나 우체국에 가는 등 개인적인 용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휴식 시간에 무엇을 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놓는 사람도 있어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권유할 때, 전날에 미리 말을 해주면 일본인으로서는 감사하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4. 일본 회사의 좋은 점. 교통비 지급!

‘교통비를 지급해 주는 점이 좋아요’ (태국/남성)
‘교통비를 줘서 좋아요. 대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만/여성)

교통비에 관한 대답이 많았습니다. 일본에 와 본 분이라면 한 번쯤 느끼셨겠지만, 일본은 세계적으로 교통비가 대단히 비싼 편입니다. 한 구간 이동하는데도 100엔 이상 듭니다. 도쿄에서 택시를 타면 2km 가는데 800엔 이상 듭니다. 일본의 교통 기관의 대부분은 민간 기업이 운영하고 있어서 요금이 비싸게 설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5. 회식이 많다!

일본 회식

‘대인원 회식이 많다. 대만에서는 친한 사람이나 동료들로만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일본에는 송별회, 환영회 등 여러 가지 회식이 있다’ (대만/여성)
‘미국에서는 회식 문화가 없고 상사와 술 마시러 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미국/여성)
‘우리나라는 일이 끝나고 갈 수 있는 사람만 술을 마시러 가기는 하지만 날짜를 정해서 모두가 가는 일은 없어요 (베트남/여성)

교통비에 이어서 회식에 관한 의견도 많았습니다. 일본에서는 신년회, 송년회, 환영회, 송별회 등 다양한 회식이 있습니다. 회식은 좋은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의사소통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타 부서의 사람과 상사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하기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빼앗기므로 처음에는 이러한 일본의 회식 문화에 놀라는 외국인도 많지만, 일본인과 깊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꼭 참석해보세요!

6.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

일본 회사

‘일본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를 평가합니다’ (호주/여성)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주변을 어떻게 이끌었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 일본에서는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7. 팀으로 일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일본 회사에는 주변이 라이벌이라는 의식이 적은 거 같아요’ (호주/여성)
‘팀으로 일한다는 자세가 강합니다. 미국에서는 개별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여성)
‘팀으로 일하기 때문에 미팅이 대단히 많아요’ (호주/여성)

직종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일본에서는 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변과 동료의식을 가지게 되며 무언가를 결정할 때도 다 같이 미팅을 해서 결정합니다.

그 밖에 이런 재미있는 의견도!

‘개인 연락처를 별로 안 물어봅니다. 거리감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대만/여성)

일본인은 일과 사생활의 ON・OFF를 확실히 하고 있어서 직장 사람에게 편하게 연락처를 물어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건강 진단이 있는 것은 놀랐습니다!’ (미국/남성)

일본에서 회사원은 연 1회, 건강 진단을 받습니다. 키와 체중 측정은 물론, 청력, 시력, 혈압, 심전도, 혈액 검사 등 알찬 항목에 따라 진행됩니다.

‘일본은 도장을 자주 씁니다’ (중국/여성)
‘일본은 온라인화가 느린 것 같아요. 종이를 쓰는 경우가 아직 많습니다. 더 디지털화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국/여성)

일본에는 도장 문화가 뿌리 깊게 남아 있어서 절차를 밟을 때나 계약을 할 때는 반드시 도장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종이도 아직 빈번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인 편집자로서 이것은 일본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더 스마트한 업무 형태를 도입한다면 일의 효율도 오를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쉽게 잘리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흔하게 있습니다’ (미국/남성)

일본에서는 해고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으며 그에 부합하지 못하면 사원을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습니다. 해고 이유가 충분하지 못한데 해고를 할 경우, ‘부당 해고’에 해당되어 고액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해고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어딘가에 여행을 갔을 때, 꼭 회사 직원들의 선물을 사서 돌립니다. 미국에서는 직원들의 선물을 사서 돌리는 문화는 없습니다. (미국/여성)

일본에서는 ‘휴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든지 ‘쉬는 날 동료에게 수고를 끼쳤습니다’라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돌리는 문화가 있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겸손함을 나타내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비즈니스 룰이 많이 엄격합니다’ (미국/여성)

명함을 줄 때 손의 위치나 인사 각도, 말투 등 룰이 대단히 엄격합니다. 입사하면 반드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매너 연수가 있는 것도 일본만의 풍습이 아닐까 합니다.

‘조례 때 회사원이 사훈을 제창하는 것. 깜짝 놀랐습니다!’ (이탈리아/여성)

이것은 빈번한 일은 아니지만, 오래된 기업에서는 지금도 이러한 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광경에 놀라는 외국인 노동자도 많을 것이고, 위화감을 느끼는 일본인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회사원

인터뷰의 결과에서 느낀 점은, ‘묵묵히 일을 한다’, ‘야근이 많다’, ‘점심시간을 혼자서 보낸다’ 등 일본인 특유의 성격이 회사 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그 나라의 국민성을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일본의 좋은 점과 한편으로는 과제도 보였습니다. 일본의 좋은 점은 잘 지키면서 해외의 업무 형태를 참고로 하여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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