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보 운전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 – 교통 법규와 면허 취득 방법 등등!

여러분도 일본에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운전할 때 일본과 다른 국가와의 중요한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 자동차 구매, 면허증 취득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후에는 비상시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본에서 직접 운전해 본 경험을 통해 배운 몇 가지 팁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만약 일본에 거주하면서 자동차로 여행하고 싶다면 이 기사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에서 운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후지산 도로

일본의 교통수단이라고 하면 아마 자동차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속 열차와 붐비는 지하철이 깔끔하고 대중적인 이동 수단이지만, 그래도 자동차를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만약 도시 외곽을 둘러볼 계획이라면 자동차가 가장 쉽고 편리하면서도 빠른 수단이 됩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시골 역의 기차 시간표나 띄엄띄엄 다니는 버스 시간을 확인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그 시간을 활용해 여행하거나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차이점을 잘 숙지해서 면허를 취득하여 밖으로 나가 보세요! 일본에 거주하는 동안 운전도 꼭 경험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에서 운전하기: 중요한 차이점

오키나와 도로

일본에서 운전할 때는 차이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도로의 방향처럼 상당히 큰 차이가 있기도 하고, 신호등에 우회전 신호가 있는 등, 그다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이러한 차이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하루 이틀 정도만 지나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통 방향

일본 교차로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왼쪽으로 자동차가 달립니다. 그러므로 왼쪽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즉 핸들이 차량의 오른쪽에 있고, 방향 지시등과 와이퍼 조종 위치도 반대입니다(실수로 와이퍼를 자꾸 켤 수도 있습니다). 운전할 때 좌회전은 바로 할 수 있지만, 우회전 시에는 교차로를 확인해야 합니다. 며칠 동안은 실수로 반대 방향의 문을 열 수도 있는데 이런 실수쯤은 금방 적응하실 것입니다. 일본에서 운전할 때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면서 적응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일본 도로만의 독특한 규칙

일본 신호등

일본에서 운전할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의 대부분은 다른 국가와 비슷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특이한 경우가 몇 가지 있습니다.

1.철도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멈추세요. 철도 건널목에서 모든 차량은 일단 정지해야 합니다. 건널목 앞에서 정차한 후 양쪽 열차를 둘러보고 나서 건너면 됩니다. 철도 신호는 열차가 언제 오는지 알려주기도 하지만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등의 경우를 대비하여 주의를 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 규칙은 불필요한 교통 체증을 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본의 열차 수나 규칙적인 운행시간 등을 고려하면 안전을 위해 필요합니다.

2.적신호 시 좌회전 금지. 물론 이 역시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본에서는 적신호 시 좌회전(운전자 좌석이 좌측인 국가에서는 적신호 시 우회전과 동일)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청신호 시 또는 좌회전 신호가 주어졌을 때만 갈 수 있습니다. 적신호 시에는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이 직사각형의 파란색 표지판 안에 왼쪽을 가리키는 흰색 화살표가 있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 표지판은 신호에 상관없이 좌회전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좌회전하기 전에 완전히 정차하여 교통 상황을 점검해야 합니다.

파란 표시판

3.적신호 및 녹색 화살표 신호. 처음 보면 헷갈릴 수도 있는데, 만약 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리키는 녹색 화살표 신호등과 적신호가 동시에 켜진다면 이는 화살표 방향으로만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신호는 이외의 모든 방향(좌/우)에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녹색 화살표 신호가 되면 녹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나머지 표시등에 상관없이 갈 수 있습니다.

속도

일본에서 운전
DPeterson / Shutterstock

일본에서는 운전을 천천히, 어떤 경우에는 정말 느릿느릿해야 합니다. 특히 주택가에서 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이 15~30km/h 더 느립니다. 심지어는 유료도로에서도 너무 빨리 달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현재 속도에 주의하면서 속도제한 표지판뿐만 아니라 주변 교통 속도도 잘 지켜봐야 합니다.

일본 속도제한

위의 왼쪽 표지판은 최대 속도 제한을, 숫자 아래에 선이 있는 오른쪽 표지판은 최저 속도 제한을 나타냅니다(이 표지판은 아주 드뭅니다). 일본 도로는 제한속도가 높지 않아서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는 일본의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 사정에 맞춘 규칙입니다. 차 한 대만 겨우 통과할 수 있는 폭에 양방통행인 도로도 있고, 자동차를 포함한 사각지대나 숨겨진 골목도 많습니다. 속도 제한은 이런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안전을 도모합니다.

일본의 교통 표지판

대부분은 그림으로 되어 있지만, 도로 주행 시에는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도로에 나가기 전에 숙지해 두면 좋습니다.

정지

일본 정지사인

일본의 정지 표지판은 빨간색 삼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止まれ(토마레)라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가끔 영어로도 표기하기도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서행

일본 서행 표지판

정지 표지판과 마찬가지로 천천히 표지판도 영문 표기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일본어로 徐行(조코)라고 표기합니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10km/h 이하로 감속하고, 필요한 경우 정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진입 금지

일본 진입금지

특정 도로에서는 지나갈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진입 금지 표지판이 세 종류나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도로가 좁은 도시에서는 일방통행로가 많습니다. 위의 표지판 중 하나라도 보이면 그 길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주차 허용/주차 금지

주차 금지

위의 진입 금지 표지판과 혼동되지 않도록 주차 금지 표지판(좌측 두 표지판)은 파란색 배경으로 구분합니다. 이 파란색은 주차 허용 표지판(우측 표지판)과도 유사합니다. 다른 많은 나라와 달리 일본 지방 도시에는 거리 주차를 허용하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시에서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단, 위 사진과 같은 표지판이 보이면 지정된 시간 내에는 노상 주차가 허용됩니다(위 표지판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최대 60분간 주차가 허용된다는 뜻입니다).

일방통행

일방통행 표지판

위의 표지판은 도로가 일방통행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런 도로에서는 맞은편에서 다른 차량이 올 걱정 없이 직진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일반적으로 일방통행 대상에서 제외되니 주의해 주세요.

지금까지 소개한 것들은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도로 표지판입니다. 세부적인 교통 규칙이 게재되어 있는 일본 자동차 연맹(JAF) 홈페이지의 교통 표지판 페이지에서는 중요한 표지판에 대한 개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운전할 때 참고하면 좋은 차이점

다음의 차이점들 또한 명심해야 할 중요한 것이지만, 기억에 새기기보다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회전 신호는 처음이 아닌 마지막에

일본 우회전
wdeon / Shutterstock

일본에서는 우회전을 하기 위해 신호 대기 중이었다면 적신호로 바뀔 때 우회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차로에서 서둘러 갈 필요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우회전 신호를 놓칠 것 같다고 해도 신호가 바뀔 때 갈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두 종류의 주유소

일본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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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구식일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셀프서비스 주유소와 풀 서비스 주유소가 있습니다. 셀프 주유소가 편하다면 주유소에 가타카나로 [セルフ(셀프)]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풀 서비스 주유소에 가면 직원이 다가와 어떤 종류를 얼마나 넣고 싶은지 물어볼 것입니다. 이때 ‘레귤러’를 ‘잇빠이(가득)’ 또는 ‘만땅’으로 넣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무인 주차장

일본 무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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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료 야외 주차장(차고지 아님)은 주차 요금을 지불할 때까지 차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각 주차 공간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기계 장치가 있어, 차를 주차하면 약 5분 정도 후에 기계에서 금속판이 올라옵니다. 이 상태에서 차를 움직이면 자동차의 흙받이나 중요한 부분이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움직이면 안 됩니다. 주차를 마치고 싶다면 무인 요금 계산기에서 주차 공간 번호를 입력한 후, 금액을 지불합니다. 금액 지불이 완료되면 금속판이 내려가 차를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정해진 시간이 흐른 후에도 차량이 그대로 주차 공간에 서 있으면 센서가 재설정되어 금속판이 다시 올라가게 되니 시간 안에 자동차를 이동해 주세요.

비싼 유료도로, 통근자들을 위한 고속도로

일본 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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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장거리 운전 계획이 있고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유료도로를 고려해 보세요. 일본의 유료도로는 민간 기업이 건설 및 소유하고 있어서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꽤 비싼 편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차량 운전이 저렴하면서도 오래 걸리는 교통수단이라면 일본에서는 오래 걸리면서도 비싼 편에 속합니다.

통행료도 비슷한 거리의 기차 운임과 비슷하기 때문에 때로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오사카로 유료도로를 운전해서 가면 약 12,000엔에 5시간 이상 소요됩니다(흔하진 않지만 길이 막히지 않았을 경우). 여기에 휘발유 값까지 들어가는데,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신칸센으로 14,720엔에 2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을 하면 내가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를 타는 사람이 많을수록 경제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일본에는 무료 도로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유료도로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하지만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통행료를 내지 않고 장거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로 시스템은 없습니다. 지방 고속도로와 현을 가로질러 연결하는 도로가 있지만, 장거리 여행객이 아닌 도시/마을 간의 통근 교통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료도로가 아닌 이러한 도로를 이용하면 운행 거리가 두 배, 경우에 따라서는 세 배 이상 길어지기도 합니다.

유료도로를 이용할 때는 두 가지 방법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티켓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요금소로 들어가 ETC라고 쓰여 있지 않은 차선으로 들어가세요. 설치되어 있는 부스 앞에 차를 세우고 티켓을 받고, 고속도로를 빠져나갈 때 이 티켓으로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현금을 꼭 지참하세요!). ETC 차선에서는 신용카드와 연동되는 자동 결제 시스템인 ETC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 관습

교통 규칙이나 앞서 언급한 크고 작은 차이와 달리 다음 내용은 의무적으로 기억해야 할 사항은 아니지만, 일본의 많은 운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좋은 관습을 소개합니다.

후면주차

후면 주차

전면 주차를 한 후에 후진으로 나가는 것과는 반대로, 일본 사람들은 후진하여 주차하는 법을 배웁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후면주차를 하는데, 일본에서 주차할 때 차가 주차 공간을 지나 갑자기 멈춰서 후진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 차가 주차를 하려고 이렇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방심하는 사이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후진으로 주차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혼잡한 곳에 주차할 때 후면주차하는 운전자를 주의해 주세요.

주차 시의 주차 브레이크

주차 브레이크

일본에는 언덕이 많기 때문에 주차할 때 항상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하도록 배웁니다. 차 시동을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것은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동을 걸고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브레이크를 푸는 것입니다.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비상등

비상등

일본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비상등을 훨씬 더 자주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용도 중 하나는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여야 할 경우, 뒤의 운전자에게 알리는 것입니다(장거리 주행 시, 교통 체증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종종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능적인 용도는 아니지만, 뒤에 있는 운전자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서도 자주 사용합니다. 일본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에게 양보했다면 그 운전자는 손을 들어 인사하기보다는 비상등을 여러 차례 깜박이며 감사를 표시할 것입니다. 이는 도로에서 감사를 표시하는 일종의 관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양보해 준다면 비상등을 켜 인사하는 것을 꼭 기억해 두세요!

오른쪽 차선은 추월차선

일본 고속도로


다차선 도로에서 왼쪽 차선이 주행을 위한 곳이라면, 가장 오른쪽 차선은 추월을 위한 차선입니다. 왼쪽 차선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지만, 계속 추월 차선으로 달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왼쪽 차선의 차량을 추월했다면, 다시 왼쪽 차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추월 차선은 독점해서 주행하지 않고, 추월의 용도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코너를 둘러볼 수 있는 주황색 거울

도로 거울

이는 규칙과 관습의 경계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일본의 길거리에는 주황색 거울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도로는 대개 좁고 복잡하며 곧게 뻗은 길이 거의 없습니다. 즉, 사각지대가 많고, 방향 전환이 까다로워 차량끼리 부딪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일본 거리의 모퉁이와 교차로에는 큰 볼록거울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차에 놀라지 않도록 좌우를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특히 길가에 벽이 있는 도시에서도 유용하고, 자동차가 잘 안 보이는 가파른 모퉁이와 비탈길로 된 산길을 운전할 때 유용합니다.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초보 운전, 고령 운전 및 렌터카

일본에서는 초보 운전자, 고령 운전자, 장애인 운전자, 청각 장애인 운전자의 차량 뒷면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각각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티커를 붙이는 이유는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려서 배려하는 운전을 장려하기 위한 것입니다(물론 스티커와 상관없이 안전운전해야겠지요). 타국에서 면허증을 취득한 사람도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일본의 운전면허증으로 변경한 후에도 면허 취득 후 첫 1년 동안은 초보 운전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 스티커의 종류와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 운전 스티커

자동차 번호판으로도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자동차 번호판에는 4자리 숫자 앞에 문자가 들어갑니다. 렌터카에는 わ(와)라는 문자가 들어가고, Y나 A가 들어가 있다면 미군 소유의 차량입니다. 번호판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다면 그것은 그 차량이 600cc 이하의 경차라는 의미입니다. 꼭 알아야 하는 정보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도로에서 유독 천천히 운행하는 차가 있는 경우,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운전: 면허증

일본에서 운전하기 위해서는 국제 운전면허증이나 일본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양쪽 모두 취득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국제 운전면허증

국제 운전면허증

일본에서 운전하기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다음의 국가 중 한 곳에서 국제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일본에서 운전할 수 있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 취득 절차는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데, 구글 검색을 통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단, 국제 운전 면허증은 1년 동안만 유효합니다. 만약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거나 단 1년 정도만 일본에서 거주할 예정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일본 장기 거주자에게는 무리가 있겠지요.

일본에서 1년 이상 거주할 예정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일본 면허증을 발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본법에 따르면 국제 운전면허증은 신청 전에 발급 국가에서 최소 2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일본에 있는 동안 국제 면허증 기간이 만료되면 우편으로 신규 면허를 신청하여 일본에서 수령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발급 국가로 돌아가 두 달을 기다렸다가 다시 발급받은 후에 일본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을 일본 운전 면허증으로 바꾸려면 1년 안에 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운전면허 취득하기

일본 운전문허증

다행히 이미 다른 나라에서 취득한 면허증을 가지고 있다면 일본 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처음부터 시작하는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거쳐야 하는 몇 가지 단계들이 다소 지루할 수는 있지만 비교적 간단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기 때문에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유효한 면허증입니다. 만료된 면허증으로는 일본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일본에 입국하기 전에 면허증 취득 후 3개월 이상 체류한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처음 면허를 취득하는 사람과 동일하게 운전 학교에 등록해서 모든 과정을 수강해야 하는데 이것은 매우 비싸고,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다음은 면허증을 일본어로 번역해야 합니다. 일부 대사관에서는 번역 공증을 해주기도 하지만, 직접 현지의 일본 자동차 연맹(JAF) 사무소에 가서 번역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비용은 약 3,000엔 정도이고, 반나절 정도가 소요됩니다(오키나와 같은 곳은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 두세요).

또한 지역 시청에서 주민표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공식적으로 등록된 주소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문서입니다. 300엔 정도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해당 지역의 면허시험장으로 갑니다. 대부분의 현에는 한두 곳의 면허시험장이 있습니다.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재류 카드
  • 주민표
  • 여권
  • 유효한 외국 운전 면허증 
  • 면허증이 발급된 국가에서 3개월 이상 거주했다는 증거(다른 문서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 외국 운전 면허증의 일본어 번역본
  • 증명사진 2장
  • 국제 운전 면허증(있을 경우)
  • 수수료 약 5,000엔
  • 교정 렌즈(운전 면허증에 필요한 경우)
일본 운전 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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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시험장에서의 면허 변경 등록은 대략 반나절 정도 소요됩니다(도쿄의 경우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상호 협약을 맺은 국가 출신이라면 필기나 실기 시험 없이 서류만 작성하고, 면허증이 발급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시험이 면제되는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미국(하와이, 버지니아, 워싱턴, 메릴랜드만 해당),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한국, 그리스,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베니아, 체코, 덴마크, 독일, 뉴질랜드, 노르웨이, 헝가리, 핀란드,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포르투갈, 모나코, 룩셈부르크, 대만.

이외의 국가에서 온 사람이라면 다음 단계부터 다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면접을 보는데 보통은 매우 짧고,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인터뷰에서는 고국에서 면허를 따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운전했는지, 어떤 수업을 들었는지 등을 질문받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고, 일본어를 못 한다면 일본어가 가능한 사람과 동행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영어를 포함한 11개 언어로 된 필기시험을 보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매우 기초적인 것으로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옳고 그른 것을 판별하는 문제입니다. 예컨대 ‘적신호 시 무엇을 해야 하나’ 또는 ‘이곳에 주차할 수 있는가, 없는가’ 정도입니다. 이전에 운전해 본 경험이 있다면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시험을 대비하고 싶다면 약 1,000엔가량의 JAF의 도로 규칙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운전면허 취득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 운전 실기 시험이 있는데, 한두 번 정도 떨어지는 사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 시험으로 진행되는데, 시험장에 도착하기 전에 지도를 미리 받게 됩니다. 시험 전에 먼저 지도를 보고 경로를 기억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코스에서는 교차로 우회전, 언덕 넘어가기, 건널목 정차, 정체 도로에서 시동 켜기 등,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주어집니다. 강사가 전체 과정을 안내하는데, 가장 잘 나오는 상황은 좌회전 여부, 저속 주행 여부, 미러 및 사각지대 점검 여부, 신호 확인 여부 등입니다. 급선회를 하다가 도로에서 벗어나더라도 제대로 돌아오면 한 번 정도는 허용이 됩니다. 조금 엄격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천천히 정석대로 한다면 실제 도로를 달리는 것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10분 동안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게 운전한다면 반드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구하기

일본에서 자동차 렌트하기

일본 렌터카
Ned Snowman / Shutterstock

일본에서는 여러 대기업의 렌터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외국어 웹사이트도 있고, 온라인 예약도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차를 빌리려면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유효한 일본 면허증 또는 국제 운전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 기차나 대중교통에 비해 이용료가 다소 비쌀 수도 있습니다.

지방의 여러 소도시를 여행하거나, 사생활을 중시해 렌터카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소형차 기준 1일 5,000엔, 대형차 기준 15,000엔 정도를 지불하게 됩니다. 여기에 보험금(차량 파손시 개인 부담이 크지 않아, 가능하면 가입을 권합니다)과 기름값을 더하면 소형차 기준 1일 8천엔 정도를 사용하게 됩니다.

전국 주요 렌터카 업체로는 닛폰 렌터카, 도요타 렌터카, 타임스 렌터카, 닛산 렌터카 등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가격도 비슷하고, 믿을 만한 신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편 저예산 렌터카 회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는 니코니코 렌터카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운전 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영어로는 정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만약 일본어를 할 수 있고 일본 운전 면허증이 있다면, 더욱 저렴하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미리 시기를 염두에 두고,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주요 공휴일 기간이라면 서둘러 예약해야 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렌터카에는 내비게이션이 설치되어 있고, 외국인에게는 어려운 일본의 도로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대부분 영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스, 구매, 렌트 또는 카쉐어?

일본에서 차 구하기

만약 일본에 있는 동안 운전을 하고 싶거나,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 옵션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본에 1~2년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면 차를 사는 것보다는 렌트가 좋을 것입니다. 렌트를 하면 차량을 소유할 때보다 큰 비용을 절감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충격 검사 또는 의무적인 차량 검사를 직접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고차 운전을 꺼리지 않는다면 중고차 구입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에서는 중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좋지 않아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걸리버 프리마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중고차 시세를 확인해 보세요.

일본에서 2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라면, 차량 소유에 따른 고정 지출을 고려한다고 해도 렌트보다는 구입이 더 저렴합니다. 결국은 차량에 얼마나 지출할 수 있느냐, 어느 정도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답이 달려 있습니다.

일본 카쉐어
PIXTA

만약 주말에 가끔 운전하는 정도라면 자가 차량을 소유하며 주차비 등의 유지비를 부담하는 것보다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할 것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타임즈 카쉐어에서는 매달 약간의 비용을 내고 가입하면 전국에 주차되어 있는 수천 대의 자동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기간에 가까이에 있는 차를 예약하고 회원 카드를 스캔하여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주행 시간과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하며, 연료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 잠깐 여행을 하거나 도시 외곽의 큰 상점에 쇼핑하는 용도라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오래 또는 며칠 동안의 여행이라면 렌트를 하는 것이 더 저렴해집니다.

한 달에 운전하는 횟수가 몇 번 되지 않는다면 렌터카와 카쉐어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하여 이용하는 것이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지출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긴급상황: 도로에서 트러블이 생겼을 때

일본 차사고

사고가 났을 때

일본에서 사고 처리 방법은 다른 나라와 대체로 비슷합니다. 다음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1. 사고 현장에 있는 사람이 모두 괜찮은지 확인하세요.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으면 119에 연락해 구급차를 부릅니다. 일본어를 못한다면 외국어(대부분 영어)가 가능한 사람으로 연결해 주니 연결될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고 기다립니다. 
  2.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세요. 비상등을 키고, 차량을 이동할 수 있는 경우에는 도로 좌측에 정차합니다. 차량 뒤로 50m 떨어진 곳에 삼각 반사경 또는 조명탄(보통 트렁크에 비치되어 있음)을 설치하여, 사고 상황을 경고하고 도로에서 멀리 떨어집니다.
  3. 경찰을 부릅니다. 110번을 눌러 경찰에 신고하세요. 119와 마찬가지로 일본어를 못한다면 외국어로 응대 가능한 사람을 연결해 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사고 발생 시 경찰에 연락하고 대기하는 것이 현행법상의 의무이니, 이 단계를 건너뛰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경찰이 도착하면 질문에 답하고, 경찰의 지시에 따르세요.
  4. 사고와 관련된 상대방과 정보를 교환합니다. 상대 운전자의 이름, 주소 및 연락처 정보를 요청하고, 차량 번호를 기록합니다. 이는 보험 회사에 연락할 때나 상대방에게 직접 연락해야 할 때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5. (렌터카일 경우) 보험 회사나 렌터카 회사에 연락하여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경우 견인차를 요청합니다. 

차가 고장 났을 때

만약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고장 났다면 다음의 순서를 따르세요.

  1. 비상등을 켜고 도로의 맨 왼쪽에 차를 정차하세요.
  2. 후드에서 불이 난다면 바로 119 소방서에 전화하세요.
  3. 차량 트렁크에 있는 삼각 반사경 또는 조명탄을 차량 뒤 50m 지점에 설치하여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경고합니다. 
  4. (렌터카일 경우) 보험 회사나 렌터카 회사에 연락하여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경우 견인차를 요청합니다. 

자동차와 면허증이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시겠어요?

일본에서 차

일본에 거주하는 동안 운전은 꼭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대중교통 인프라가 탄탄하게 정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차로 갈 수 없는 지역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더 멀리, 더 넓게 할 수 있는 경험뿐만 아니라 일본의 도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실제 친구들에게도 여러 번 말한 적이 있지만, 일본은 자동차 여행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시골에서 캠핑을 하거나 별이 빛나는 깨끗한 하늘을 감상해 보세요. 운전하다가 피곤해지면 전국에 있는 ‘미치노에키’ 휴게소 중 한 곳에 들러 지역 음식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즉, 일본에서의 운전 경험을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멋진 나라를 둘러보는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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