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에 꼭 체크! 실례가 되지 않는 참석 매너 10선

결혼식에 초대되면 초대장에 대한 답신, 선물 준비, 복장과 머리 스타일 등,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또 축의금, 당일 참석 매너 등, 알아두지 않으면 실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결혼 식 참석 시, 알아둬야 할 매너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당일 여유를 가지고 신랑신부를 축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읽어두시기 바랍니다.

초대장(청첩장)은 되도록 빨리 답신

일본 청첩장

결혼식은 초대장 답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혼식 준비는 피로연 참석자 수, 요리, 답례품의 개수 등, 참석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늦어도 답신 기한 내에, 가능하면 초대장을 받고 2-3일 이내에 답신하는 게 좋습니다. 또 사정 상, 참석을 확답할 수 없을 경우, 일단은 그 내용을 전달해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초대장이 도착하면 자신도 결혼식의 중요한 일원임을 잊지 말고 신랑신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합시다.

초대장 답신에도 매너가 있습니다. 자유로운 형식의 결혼식이 늘어난 현재도 크게 바뀌지 않은 부분입니다. 기본적인 것으로 ‘참석(御出席)’, ‘불참(御欠席)’ 등 일본어 단어 앞에 붙는 ‘御’나, ‘ご’는 주최자가 손님에게 사용하는 존경어이기 때문에 답변 시에는 두 줄로 삭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기입 공간이 있는 경우, 결혼을 축하하는 코멘트를 덧붙이는 것도 암묵의 매너입니다.
요즘에는 초대장에 축하 일러스트를 그려서 보내는 초대장 답신 아트라는 것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상사나 윗사람에게 그림을 그려서 보내면 너무 가벼워 보여서 실례인 경우도 있지만, 가까운 친구 결혼식의 경우,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과 성의가 느껴지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로 정착되었습니다.

모바일 청첩장이 많이 사용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아직 우편으로 보내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하고 심지어는 참석자도 받은 초대장에 참석 여부를 기재하여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편료는 초대자 부담)
메신저와 메일의 시대를 살면서 번거로운 일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결혼식 문화, 상식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먹을 수 없는 것이 있는 경우, 사전에 연락

일본 결혼식장

결혼 피로연의 즐거움의 하나인 요리와 음료. 결혼식장이 호텔이라면, 메뉴는 한 종류의 코스로 정해져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혹시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면 사전에 전달해 놓는 것이 매너입니다. 최근에는 신랑신부가 초대장에 ‘음식 알레르기 기입란’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이곳은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적는 란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적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종교상의 이유로 못 먹는 음식이 있다면 그 내용을 적으면 좋습니다.

초대장에 기입란이 없는 경우는 빈 공간에 적거나 신랑신부에게 직접 전화로 이야기하세요. 음식 알레르기는 자칫 위험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므로 결혼식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사전에 꼭 확인하도록 합시다.

잊은 물건이 없도록 주의! 결혼식 때 가져가야 할 것

일본 결혼식 복장

결혼식은 신랑신부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중요한 행사입니다. 참가자는 사전에 잘 준비하여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되도록 합시다. 식장에 여유 있게 도착하기 위해서라도 빠뜨리는 물건이 없도록 주의합시다. 기본적으로 지참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축의금, 봉투
2. 보자기(축의금을 싸는 용도. 손수건도 대용 가능)
3. 초대장(식장 교통편 등이 쓰여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4. 손수건
5. 핸드폰
6. 카메라
7. 지갑
8. 예비 스타킹(여성의 경우 스타킹의 올이 나갔을 경우에 대비)

보통 답례품으로 인해 짐이 늘어나므로 참석 시 짐은 최대한 줄입시다. 남자는 짐이 없거나 작은 백정도가 일반적입니다. 멀리서 참석할 시에는, 호텔 등의 결혼식장이라면 캐리어 백 등 큰 짐을 카운터에 맡겨두면 안심입니다.
또 겨울이라면 코트나 머플러 등도 대부분 맡길 수 있으므로, 식장 내에서는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식장에 갈 때에는 따뜻하게 입고 겉옷은 맡기도록 합시다.

복잡한 예절이 많다. 축의금의 금액, 봉투 쓰는 법, 전달하는 법

결혼 축의금

축의 금액

일본에서 결혼식에 참가하는 분은 신랑신부에게 축하의 의미로 축의금을 전달합니다. 일반적인 금액은 3만엔으로 짝수 금액(2만엔, 4만엔 등)은 나누어진다는 의미 때문에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무한, 영원을 의미하는 8(8만엔)은 가능합니다. 또 4(死ぬ)나 9(苦しむ) 등은 일본에서 금기시되는 숫자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 축의금에는 새 출발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은행에서 발행된 신권 지폐를 넣는 것이 매너이므로, 다소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전에 준비하도록 합시다.
본식과 피로연이 다른 날에 열릴 경우의 축의금은 어느 한쪽에만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축의 봉투의 고르는 법, 쓰는 법

일본 축의봉투

축의를 넣는 봉투를 고를 때에는 수인(水引き. 봉투 겉면의 리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인이란 봉투 겉면을 싼 색 끈으로 결혼식 축의에는 무스비키리(結びきり. 그림1), 또는, 아와지 무스비(あわじ結び. 그림2)가 사용됩니다. 둘 다 결혼은 ‘인생에 한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번 묶으면 풀리지 않는 형태입니다. 반대로 초무스비(蝶結び. 그림3)는, 여러 번 다시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식이 아닌 여러 번 열리는 행사에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수인의 색깔과 개수, 봉투 색깔, 소재 등이 새롭게 디자인된 것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랑신부가 지인, 동료와 가까운 사이라면 상관없지만, 이렇게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것들은 너무 캐주얼하게 보일 수 있어서 보내는 상대에 따라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전체가 옅은 회색으로 흰색/검정이나, 노란색 띠지가 사용된 것은 장례식의 조의금 용이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봉투에는 이름과 금액, 주소를 쓰는데 기본적으로 볼펜 사용은 안 됩니다. 반드시 붓 펜이나 굵은 펜을 사용하세요. 또, 옅은 검정은 장례식에 사용하므로 검정 잉크를 사용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봉투 겉면에는 명목과 이름을 씁니다. 명목(名目)은 ‘寿’, ‘御祝’, ‘御結婚御祝’가 있는데 피로연에 참석할 때는 ‘寿’가 일반적입니다. 최근에는 명목이 인쇄된 디자인성이 높은 봉투도 잡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므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봉투 겉면을 접을 때는 ‘행복이(새지 않고) 쌓이도록’이라는 의미를 담아 아랫부분이 윗부분 위로 오게 접습니다. 거꾸로 윗부분을 아랫부분 위로해서 접으면 ‘슬픔이(쌓이지 않고) 흘러가도록’이라는 의미가 되며, 조의금에 사용되므로 절대로 피하셔야 합니다.

봉투 안에는 현금을 넣기 위한 내봉투가 들어 있습니다. 내봉투에 돈을 넣을 때는 돈을 꺼냈을 때, 돈의 앞면(초상화가 그려진 부분)이 보이도록 넣는 것이 매너입니다. 결혼식에는 많은 축의금이 모이기 때문에, 신랑신부가 헷갈리지 않도록 내봉투에는 금액과 이름, 주소를 빠뜨리지 않고 적습니다. 겉에는 ‘金 ○○円(금 OO엔)’이라고 쓰고 금액에는 한자 숫자(壱、弐、参…)를 기재합니다. 뒷면에는 주소와 이름을 적습니다. 축의 봉투는 모두 세로 기재입니다.

축의 전달 법

축의는 결혼식 당일에 접수대에서 전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봉투가 더러워지거나 가장자리가 접히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후쿠사’라는 것으로 봉투를 잘 싸서 가져갑니다. 후쿠사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결혼식 용으로는 난색 계열이 사용됩니다. 검정이나 회색은 장례식에 사용되므로 주의하세요. 보라색 후쿠사는 어떤 행사에서도 사용 가능하므로 추천합니다. 싸는 법은 아래 일러스트를 참고하세요.

후쿠사 접는법

사정이 생겨서 결혼식에 참가할 수 없는 경우나 초대받지 않았지만 축의만 할 때는, 결혼식 일주일 전까지 전달하도록 합시다. 직접 전달이 어렵다면, ‘현금 등기우편(現金書留)’도 가능합니다. 등기로 축의를 보낼 때도, 축하의 뜻을 담아 축의 봉투에 넣은 다음 봉투에 넣습니다. 당일 결혼식장에 보내는 것은 매너가 아니므로 반드시 신랑신부의 집 주소로 보내도록 합시다.

축의가 불필요한 경우

요즘에는 식대 등을 고려한 회비가 사전에 설정되어 있는 결혼식도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결혼식은 대부분이 회비제 결혼식으로, 이 경우에는 축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초대장에 ‘축의는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등, 축의를 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너무 튀지 않고 화사하게! 결혼식에 어울리는 복장과 머리 스타일

일본 결혼식 헤어

결혼식은 축하의 자리로 참석자도 분위기에 맞게 정장을 입는 것이 매너입니다. 다만,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신랑신부. 너무 화려한 복장이나 짧은 치마 등으로 노출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머리 모양도 단정하게 정돈된 스타일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아래로 늘어뜨린 스타일은 너무 캐주얼하므로 가능한 한 위로 올린 스타일이 무난합니다.
남성의 경우 주인공이 주목을 받도록 검정이나 다크 계열의 정장을 고릅니다. 다만, 장례식을 연상시키는 검정 넥타이는 안됩니다. 비즈니스 정장도 좋지는 않습니다만, 어쩔 수 없이 입을 때는 소품 등으로 화려함을 더하도록 합시다.
또, 남녀 공통으로 신랑신부와 겹치지 않도록 흰 드레스나 정장은 피합시다. 동물 가죽 무늬, 가죽 제품, 퍼 등도 매너 위반입니다.

전통 의상을 입을 경우를 소개하겠습니다. 신랑 신부의 동료나 지인(결혼 유무 무관)중 여성의 경우는 ‘약식 예복(訪問着)’을 추천합니다. 미혼 여성이라면 ‘후리소데(振袖)’도 좋습니다. 다만, 신랑이 본후리소데(本振袖. 소매길이가 114cm 전후)를 입을 경우는 격을 낮춰서 중 후리소데(소매 길이 100cm정도)가 좋습니다.
남성의 경우, 감색, 회색, 갈색 등 검정 이외의 색으로 무늬가 없는 일본 예복이 좋습니다. 너무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은 피하고 가능한 한 무늬가 없거나 약간 있는 기모노와 하오리(羽織. 겉옷)를 입음으로써 주인공이 주목을 받도록 합시다. 또 하오리는 정장의 재킷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준비하도록 합시다.
전통 의상에는 독자적인 룰이 많으므로 기모노 가게나 렌털 숍에 사용 용도를 확실히 전달하여 준비토록 합시다.

최근에는 개성적인 결혼식도 늘어나고 있어 식장도 호텔에서 레스토랑까지 다양합니다. 복장과 머리 스타일은 TPO에 맞추는 것이 상식.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면서 결혼식 콘셉트와 식장, 참석자를 고려하여 적합한 차림을 갖추도록 합시다.

결혼식 당일 식장에서 유의해야 할 포인트

결혼식 참석

결혼식 당일은 축하의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고, 결혼식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참석합시다. 우선 식장에는 20〜30분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합니다. 신랑신부뿐만 아니라 접수처의 담당자, 친족을 만났을 때는 축하의 인사를 합시다. 피로연 중에는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어 있으므로 스피치나 행사가 시작되면 식사를 멈추고 잘 듣도록 합시다. 화장실은 행사 사이에 잡담 시간이나 신부가 단장을 새로 하는 시간을 이용합니다.
또 축하를 위해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좋지만, 피로연은 신랑신부의 친족도 있으므로 너무 가볍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2차 모임의 경우는 친족이 없는 캐주얼한 자리이므로 다소 편하게 행동해도 괜찮습니다.

결혼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타이밍은?

결혼 선물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의금을 전달한다면 기본적으로 별도의 선물은 필요 없지만, 뭔가 준비했을 경우는 당일 접수처에 전달하거나 따로 신랑신부 집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신랑신부는 결혼식 전후는 대단히 바쁘기 때문에 선물을 보낸다면 결혼식 후(일주일 이후)가 바람직합니다.

이벤트를 부탁받았다면? 주의해야 할 것

피로연

피로연 중에는 상사의 스피치나 지인의 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만약 신랑신부로부터 이벤트를 부탁받았을 경우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고 잘 준비합시다. 피로연의 중요한 행사이므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식 자체의 진행은 분 단위로 정해져 있어서 주어진 시간 내에 반드시 끝내도록 타임 스케줄에 주의합시다. 친족을 비롯하여 많은 손님이 참석함을 잊지 말고 너무 가볍게 행동하거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을 발설하지 않도록 합니다. 영상 등, 피로연 장에 있는 기재를 사용할 시에는 반드시 리허설을 해둡시다. 기재 문제는 종종 발생하니 문제없이 영상이 나오는지, 음량은 괜찮은지 식장 직원과 꼼꼼히 체크해 둡시다.

성대한 축하도 도를 넘지 않도록! 2차 모임 매너

결혼 피로연

친족도 참가하는 공식적인 성격을 갖는 결혼 피로연 후에는 친한 친구를 모아 2차 모임을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 모임은 결혼 피로연에 참석한 사람과 2차 모임만 참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비제이므로 축의는 필요 없습니다. 참가비도 신권일 필요가 없습니다. 친한 사람과 즐겁게 먹고 마시는 자리이므로 피로연 보다 캐주얼한 복장도 좋지만, 식장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복장을 정합니다. 2차 모임도 피로연과 같이 흰옷이나 노출이 많은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들끼리 결혼을 축하하는 파티라고 생각해도 좋지만, 축하의 마음을 잊지 말고 행동이 도를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불참이나 지각의 경우는?

불참 연락

사정상 불참할 경우는 가능한 한 빨리 전달합니다. 초대장 답신을 아직 안 했다면 초대장에 써서 보내도 좋지만, 참석을 번복할 경우는 메일이나 라인만이 아닌, 전화로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식 며칠 전인가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미 참석자 수가 확정되어 요리나 답례품의 준비가 끝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직전에 불참할 경우는 축의만 전달하기도 합니다.
또, 당일 급한 문제로 참석이 어려울 때는 결혼 식장에 연락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입니다. 결혼식 당일 신랑신부는 대단히 바쁘고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직접 연락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참석 예정인 지인에게 연락할 수도 있지만, 식장 직원에게 전달해 두는 것이 타이밍을 고려하여 확실히 전달해 주므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 불참 이유는 솔직히 말해도 좋지만, 만약 장례식이나 사고 등에 의한 것이면 그대로 말하지 말고 ‘어쩔 수 없는 사정 등(やむを得ぬ事情等)’으로 불참의 이유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신랑신부에게 다시 한번 사과와 축하의 뜻을 전달하고 축의금을 전달합니다. 당일 불참했더라도 식사와 답례품은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참석 시와 동일한 금액(기본 3만엔)을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일본 결혼식

결혼식은 신랑신부와 친족 모두에게 축복의 날입니다. 멋진 예식을 성대히 축하할 수 있도록 참석자는 기본적인 매너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사에서 참석 시의 기본적인 매너를 잘 파악하여 당일 여유를 가지고 신랑신부를 축복할 수 있도록 준비합시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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